32년만의 폭설에 ‘오들오들’ 떨던 해녀 장모… ‘너나 먹어라’ 분노 폭발

▲ 출처=SBS

[시사매거진]오는 3일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해녀 장모와 박서방이 눈보라 속에서 브런치를 먹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 날 방송에서 박서방은 제주도 집을 방문한 해녀 장모를 위해 특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두 사람은 32년 만에 내린 폭설을 뚫고 집을 나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승차구매)에 도전한다.

난생 처음 드라이브 스루를 접한 해녀 장모는 “먹고 싶은 것을 직접 주문 해보라”는 박서방의 말에 대뜸 해물탕을 주문해 박서방과 직원을 당황케 했다.

이어 해녀 장모는 박서방의 추천을 받아 ‘퀴노아 치킨 샐러드’ 주문을 시도한다. 하지만 낯선 음식 이름에 당황한 나머지 엉뚱한 주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한편 주문을 마친 박서방은 “경치 좋은 곳에서 먹어야 한다”며 커피와 샐러드 등을 들고 풍경이 좋기로 소문난 범섬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날은 7년 만에 제주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었다.

해녀 장모는 “이 추운 데서 어떻게 먹냐”라고 화를 냈고 박서방은 “이게 다 추억입니다. 마라도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것”이라 말하며 해녀 장모를 설득했다.

결국 추위를 참지 못한 해녀 장모는 화가 나 박서방에게 “난 못하겠다. 너나 먹어라”라고 말 한 뒤 홀연히 차 안으로 사라졌다. 이에 박서방은 강풍에 날아가는 샐러드 등 남은 음식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박서방과 해녀 장모의 눈물겨운 브런치 현장은 오는 3일 목요일 밤 11시 15분 SBS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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