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아일랜드합창단과 지도를 맡은 소프라노 김성지 박사(사진 앞줄 중앙) (사진제공=미션아일랜드)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기독교 문화예술 선교단체 ‘미션아일랜드’(Mission Island) 장기웅 대표(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톰스크 시 ‘찬양교회’(The Church of Praise, Bishop, Oleg Viktorovich Tikhonov 목사)에서 ‘2019 미션아일랜드 오케스트라 & 합창단 여름음악캠프’를 개최했다. 최근 음악캠프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귀국한 미션아일랜드 대표, 장기웅 박사를 만나 몇 가지 질의응답을 나눴다.

인사를 하고 있는 미션아일랜드’(Mission Island) 장기웅 대표 (사진제공=미션아일랜드)

러시아 시베리아 톰스크 시 ‘찬양교회’에서 음악캠프를 하게 된 이유와 악기 기증 현황은?

‘2018 Mission Island Russia Mission Tour Concert’를 통하여 ‘찬양교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올렉 목사의 비전이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제가 찬양교회 성도들 앞에서 오케스트라 악기들을 기증할 것을 선포했고 실행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음악캠프까지 바이올린 15대, 첼로 5대, 플루트 2대, 클라리넷 2대를 ‘찬양교회’에 기증했습니다. 또한 2020년 1월 겨울음악캠프 전까지는 오보에, 트럼펫, 프렌치 호른 등을 추가로 기증할 예정입니다. 2020년 여름음악캠프까지는 바순, 트롬본, 튜바 그리고 팀파니 등의 타악기를 추가로 기증해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 악기 기증을 끝마칠 계획입니다.

합주발표에 나선 미션아일랜드오케스트라 단원들과 Oleg 목사 (사진제공=미션아일랜드)

이번 여름음악캠프의 진행 사항은?

합창캠프는 6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찬양교회’ 교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뉴저지 ‘Boheme 오페라단’의 수석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김성지 박사(Dr. Sungji Kim)가 합창캠프를 지도하였으며, 합창캠프의 마지막 날인 6월 28일(금) 오후에는 ‘소프라노 김성지 독창회’와 김박사의 지휘로 어린이들이 합창연주를 하였습니다.

오케스트라 캠프는 6월 29일(토)부터 7월 7일(일)까지 열렸는데, 캠프를 위해 지도교사들이 악기별로 선발 되었습니다. 지도교사 대부분은 톰스크필하모니오케스트라(Tomsk Philharmony Orchestra) 단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캠프는, 제가 음악이론과 오케스트라 합주를 지도하였고 교사들이 악기별로 학생들을 지도하였습니다. 7월 7일(일) 오후에는 그동안 합주 연습한 곡들을 ‘찬양교회’ 본당에서 발표했습니다.

미션아일랜드’(Mission Island) 장기웅대표 (사진제공=미션아일랜드)

여름음악캠프의 의의와 성과는 무엇?

합창캠프에서는 40여 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이 합창음악을 배웠으며, 오케스트라 캠프에서는 악기 대수 만큼 26인조 오케스트라가 조직되어 악기별 레슨과 합주 연습을 했습니다.

이번 ‘2019 미션아일랜드 오케스트라 & 합창단 여름 음악캠프’는 전도가 금지된 러시아에서, 차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음악으로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선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습니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비전은?

‘미션아일랜드’에서는 ‘찬양교회’ ‘미션아일랜드 오케스트라 & 합창단’의 연주 역량이 커질 경우, 러시아, 동유럽, 서유럽을 포함한 세계 순회연주를 통하여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러시아 ‘찬양교회’에 악기 기증이 종료된 후, ‘미션아일랜드’에서는, 캄보디아 ‘글로리 국제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하여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 악기를 추가로 기증할 계획입니다.

합주발표에 나선 미션아일랜드오케스트라 단원들 (사진제공=미션아일랜드)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