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남아시아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 참석해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_국회)

[시사매거진=공도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남아시아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남아시아에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들이 다 모여 있다”며 “인도,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주요 남아시아 5개국 인구 18억명은 세계 전체인구의 24%를 차지하는 엄청난 저력을 가진 국가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취임 후 외유성 방문이라고 비판받던 것들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각종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제도로 바꿨다. 이제는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외교입국 대한민국’이라는 기치를 걸고 전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의회외교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문 의장은 최근 문 대통령의 투톱 정상외교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가 정상외교를 강화하는 방향 속에서 의원외교의 보충적 역할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어떤 나라는 의회중심으로 외교를 활성화시키며 의원들의 역할을 확대하기도 한다”며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의회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5월 발족한 ‘한-남아시아 의회외교포럼’은 이날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남아시아지역의 의회외교역량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출범식에는 한-남아시아 의회외교포럼 원혜영 회장과 한-남아시아 의회외교포럼 소속 송영길·백재현·임종성·조승래 의원, 라힘하얏트 쿠레쉬 주한파키스탄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자갓 아베이와르나 주한스리랑카 대사대리, 키런 샤껴 주한네팔 대사대리, 한-남아시아 의회외교포럼 자문위원 12명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