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블록체인 탐방 보고서
상태바
유럽 블록체인 탐방 보고서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07.1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정부를 혁신하다>

"블록체인 혹은 신뢰기술이 만들어낼 미래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신뢰가 기술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란 어떤 사회일까? 인류가 현재와 같은 법, 제도, 조직, 규약, 규율, 위계 질서, 관료제, 사법 장치 등 사회의 신뢰를 보장하기 위해 들인 실험, 노력, 실패와 성공의 경험 등을 감안한다면 신뢰를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trustless 사회의 모습은 당연하게도 지금과 엄청나게 다를 것이다."

 

저자 전명산 | 출판사 클라우드나인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블록체인, 정부를 혁신하다>는 저자가 언론재단에서 주최한 블록체인 기자 연수과정인 '블록체인 디플로마' 과정의 자문으로 선정돼 유럽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3국인 네덜란드, 독일, 에스토니아의 공공 블록체인 현장을 직접 방문해 목격한 것들을 담고 있다. 유럽은 이미 미래의 인프라인 공공 블록체인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저자는 바로 그러한 유럽 공공 블록체인 산업 현장을 찾아가 직접 눈으로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실무 담당자들과 만나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과 비전들에 대해 흉금 없이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생생하게 얻은 지식을 담아 냈다.

최근 블록체인 산업이 다시 군불을 지피고 있다. 암호화폐 광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혼탁해질 대로 혼탁해졌던 시장도 자못 안정된 느낌이다. 그 사이 블록체인 기술의 저변은 훨씬 넓어졌다. 

JP모건, 페이스북, 스타벅스, 뉴욕 증권거래소 등 기존 IT 산업의 대표주자는 물론이고 전통적인 금융 산업의 대표선수들이 대거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정부나 공공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직 블록체인은 성급하고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나 공공 부분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선도적인 나라로 두바이,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에스토니아, 스웨덴, 중국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블록체인 선도 국가들의 진도는 상당한 수준으로 진척되어 개별 국가 범위를 넘어 국가 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유럽은 유럽연합 블록체인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유럽 전체를 포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더뎌 보이지만 그러나 또 예상보다도 빠르게 우리 생활에 도입되고 있는 중이다. 

한국 정부 역시 퍼블릭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부정적임에도 공공 부문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작업은 주저하지 않고 있다. 

2019년 기준 한국 정부는 총 15개의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블록체인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관심이 높다는 방증일 것이다. 

전 세계에서 유럽이 공공 블록체인 산업의 선두 주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유럽은 유럽연합 차원에서 유럽 대륙을 포괄하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저자는 암호화폐로 대변되는 퍼블릭 블록체인 산업 현장의 심장부에서 일하고 있기에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 산업의 차이와 이 둘의 관계와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호소하고 있다. 

<블록체인, 정부를 혁신하다>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산업과 생활에 어떻게 도입될지 그리고 이것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알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