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개 차종 1만813대 제작결함 발견...자발적 시정조치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8일 현대자동차, 비엠더불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엠케이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12개 차종 1만8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주)의 제네시스(EQ900(HI) 3851대와 G80(DH) 1129대)의 경우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불량으로 오일 미세 누유가 발생해 품질개선을 위해 무상수리를 실시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 결과 지속 운행시 과다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총 대상 차량 8784대 중 이미 조치한 3804대를 제외한 4980대가 이번 리콜 대상이다. 

비엠더불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35i 등 2671대의 경우 생산공정상 오류로 저압연료펌프 연결부의 발열로 주변 연료가 누설돼 시동꺼짐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델은 이미 2016년 당시 같은 사유로 리콜을 시행했으나 최근 결함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 추가 확인돼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M3모델 290대에서는 차량의 진동과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높은 부하로 배터리 케이블 접촉단자의 주석 도금이 마모돼 전자장비 미작동 등의 우려가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컨티넨탈 1930대는 전자식 도어래치의 정류자 표면(전류의 방향 변경 공급장치)이 오염돼 주행중 도어 열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결함시정에 들어간다. 

몬데오 차량 916대의 경우 리어 테일 램프(후미등)가 법이 정한 안전기준에 미달해 리콜하고 추후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M145 26대는 에어백 내부 ECU(전자제어장치) 내부 납땜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상태를 정확히 감지되지 않은 결함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고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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