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자동차 산업은 PL예방과 품질 개선을 위해, 미국과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주도로 제정한 IATF 16949 품질시스템 인증을 받아야 한다.

특히 최근 제품안전에 대한 법규의 강화로 IATF(International Automotive Task Force)에서는 제품설계과 공정설계 단계부터 품질문제를 예방하고, 견고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AIAG-VDA FMEA를 새롭게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산업의 FMEA는 AIAG(Automotive Industry Action Group:미국주도)의 FMEA 4판과 독일주도의 VDA FMEA 4판 2종류가 자동차 산업에 적용되어 왔다.

FMEA 관련 소개 이미지(제공_AMP컨설팅)

IATF에서는 2015년부터 FMEA를 통합하기 위한 TFT 활동 끝에, 지난 2019년 6월 3일 AIAG-VDA FMEA 1ST Handbook을 발간했으며, 앞으로 자동차 부품사들은 새로운 AIAG-VDA FMEA를 적용하여 제품개발과 공정설계를 진행해야 제품승인을 받을 수 있다.

AIG-VDA FMEA는 AIAG FMEA 4판, VDA FMEA4판 과 자동차 OEM CSR이 대폭 반영되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FMEA와 같은 기법을 활용한 능력이 부족하여 선진사와 거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AMP 컨설팅은 3년 전부터 AIAG-VDA FMEA를 연구하여, 지난 6월25일(1차 안산)과, 6월27일(2차 대구)에 이어, 7월 16일 전북 테크노파크에서 무료 세미나를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세미나에는 금호타이어, 한화디펜스, SK INNOVATION, 이녹스 첨단소재, 대유에이텍, 한솔케미칼, 현대모비스, LT메탈, 아모텍 등 자동차 부품사들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참석했다고 AMP 컨설팅 관계자는 전했다.

AMP컨설팅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만든지 37년이 넘었으나 서구식 품질시스템의 운영과 과학적 문제 해결기법 적용이 미흡하여 선진 부품사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적했다.

이미 자동차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 주도 하고 있기 때문에, 서구식 품질시스템 운영이 필수적이지만 AIAG-VDA FMEA와 같은 품질기법의 활용이 부족 할 경우, 오히려 무역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이제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사들도 품질 및 원가 경쟁력 기반위에, AIAG-VDA FMEA와 같은 Global Standard를 활용한 품질보증 능력 향상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부품사로 도약 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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