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곡성 섬진강여름문학학교 참가자 접수 시작

곡성군은 8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남 곡성군에서 제21회 섬진강여름문학학교가 ‘섬진강 따라가는 시의 여울목’을 주제로 펼쳐진다.(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8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남 곡성군에서 제21회 섬진강여름문학학교가 ‘섬진강 따라가는 시의 여울목’을 주제로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곡성군이 주최하고 광주전남 작가회의가 주관하여 곡성 강빛마을, 심청한옥마을 등 곡성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고등학생들과 일반인, 작가 등 1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섬진강여름문학학교는 지역민은 물론 인근의 학생과 시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교감하며 문학과 삶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문학학교 첫째 날에는 먼저 심청한옥마을을 관람하고, 17시에 입교식이 치러진다. 이어 여러 작가와 교수들의 강의가 이어진다. 임지형 동화작가가 ‘동화 읽기의 재미와 나도 써보기’를 주제로 첫 강연을 열고, 조선대 이동순 교수가 ‘곡성을 빛낸 문인들’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으로 최광임 시인이 ‘생활 속 디카 시 쓰기’ 강연을 마치고 나면 참가자 장기자랑, 시 낭송, 레크레이션 등 소통과 친목의 시간을 갖게 된다.

둘째 날에는 좋은 글쓰기를 주제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올해는  송은일, 장정희, 백정희, 정범종, 김현주, 엄수경 작가와 이대흠, 정양주, 권정순, 채종국, 성미영 시인 등이 참여한다. 작가와의 대화가 끝나면 백일장을 개최해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겨루게 된다. 우수 학생들에게는 곡성군수상과 작가회의회장상 등을 시상한다. 

광주전남 작가회의 김완 회장은 “천혜의 비경을 가진 섬진강가에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문학적 감수성을 깨우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이어 “문학학교를 통해 곡성의 문화적 잠재력을 키움으로써 농촌 지역에 부합하는 중장기적인 지역문화 발전 모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곡성 섬진강 여름문학학교는 7월 30일까지 접수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청 문화체육과, 광주전남작가회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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