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숙 소장, "매년 검진받는 것이 건강 지키는 일"

(사진_장성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결핵발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결핵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을 찾았다. 

장성군 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하여 지난 15일~16일 이틀간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 4개소를 방문해 흉부 X-ray 검진을 실시했다.

‘결핵’은 결핵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초기에는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특히 제한된 공간에서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노인들의 경우 결핵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이에 군 보건소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을 4개소를 찾아 입소해 있는 어르신 200여 명에 대한 결핵 검진을 완료했다.

이번 검진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의 편의를 위해 누운 상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이동검진 장비를 활용했다. 

보건소는 검진결과 유소견자에 대해 확진검사를 시행하고, 결핵확진 시에는 신속한 치료를 실시하여 완치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한다.

조미숙 장성군 보건소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이 결핵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며 결핵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성군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 8,580명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노인결핵 전수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6,500여명의 어르신이 결핵검진을 했고, 이달 17일~22일에는 북일면 경로당과 장성군 보건소에서, 11월에는 삼계면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결핵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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