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건강, ㈜제이씨와이 등 12개 기업·단체 3억500만원 기부

서울시가 기업·단체와 함께 에너지취약계층 1만 가구 냉방용품 지원한다. (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서울시는 노약자, 쪽방 거주자, 기초생활 수급자 등 에너지취약계층 1만 가구에 이달 말까지 선풍기와 쿨매트 등 냉방물품과 냉방비를 지원한다.

17일 서울시는 폭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에너지취약계층이 보다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냉방물품, 건강식품, 모기퇴치기, 냉방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혜인건강, 제이씨와이, 한화생활건강 등 12개 기업과 단체가 총 3억500만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자체 기금으로 이달 말까지 2607개 가구에 선풍기와 쿨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폭염이 심해지는 8월 기부 의사가 있는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에너지취약계층에 냉방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올해도 7월 초부터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는 등 에너지취약계층이 여름을 나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캠페인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기업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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