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사진_의원실)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다음은 이용호 의원 논평 전문이다.

먼저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한·일간 갈등이 커가는 지금, 일본전문가로서 내각에서 일본 대응책을 총지휘해야 할 총리가 해외 순방을 나선 데 대해 야당 일각의 비판론이 있고, 그런 지적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보복 때문에 수개월 전 확정된 순방외교를 급히 취소하고, 국내에 머물며 진두지휘하는 초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외교 전략상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비이성적 경제 보복에 대해 샅바싸움, 즉 숙성과정은 불가피하며 그 기간에는 우리 정부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실무적 대책을 세워야 하며, 총리나 책임 있는 장관은 필요한 시기에 나서야 합니다.

모든 일에는 나설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상대를 탐색하고 기싸움을 하며 결정적 협상에 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상 준비도 안 된 오만한 일본을 상대로 다른 국가 외교를 중단하고 집안을 지키라는 것은 적절치 않은 비판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줘야 할 때입니다. 정부의 잘잘못은 사태를 해결한 후에 따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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