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단체관람객 대상 학예사 해설·체험프로그램 실시

가람문학관 북큐레이션 말모이 기획전시(사진_익산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익산시 가람문학관은 오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람문학관 북큐레이션 2019 ‘말모이’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북큐레이션은 가람 이병기 선생을 포함해 수난을 겪었던 조선어학회사건 33인에 대해 ‘우리말의 탄생’(최경봉),‘민족의 말은 정신, 글은 생명’(이상규),‘주시경과 그의 제자들’(이상각) 등 관련 책들을 통해 33인을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기획전시와 함께 특별한 체험활동도 마련된다.

시조사전을 일컫는 ‘시조모이’ 코너에는 조선의 3대 시조집‘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와 함께 ‘고시조대전’(김흥규 외 6인 편저)과 ‘한국시조대사전’(박을수 편저)을 펼쳐놓음으로써 관람객들이 직접 시조를 찾아보며 한 수 적어갈 수 있게 했다.

특별히 사전 예약된 20인 이상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관람객에게는 학예사가 직접 해설을 곁들이며 33인스티커 엽서쓰기, 시조 읽고 쓰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16일에는 김제 청하중학교 학생 21명의 단체 관람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