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준식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정관변경 및 사내 외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성장의 정체로 3년연속 영업적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올해 들어서수익성 제고를 위해서 신규 수요를 개척하기 위한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시도를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잠정집계상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였다고 공시한 바 있는데 이러한 추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패기넘치는 20~30대로 경영진을 구성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회사 관계자는 “신규 해외 영업 개척을 통해 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채명진 이사 후보자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이다. 채명진 대표이사 내정자는 유년시절 이탈리아 북부의 유러피안 국제학교에서 유학하고, 한국외대부고에서 성적우수장학생으로 수학한 5개 국어(영어/불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중국어)에 능통한 수재이다.

본래는 의료계에 뜻이 있어, 미국 존스홉킨스 의료공학과에 지원 및 합격했지만, 고등학교 때 우연한 계기로 스타트업에 합류하고 실리콘벨리 테크크런치50 결승에 진출하면서 진로를 우회하여,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로 진학했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2년 반만에 최우등 성적으로 조기졸업을 하고 귀국했고, 그 후 푸드트럭, 력셔리 브랜드 유통, 신진 디자이너 패션 플랫폼,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엑시트를 경험한 유능한 청년 사업가이다.

아리온에서 공들여 영입한 인재이며 현재의 영업추세를 지속 강화시킬 것으로 현 이사회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신임 이사진이 선임되면 현재 이사진은 전원 사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1990년생인 채명진 예정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경우 현직 코스닥 상장사 CEO 중 최연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이사 중 유일한 20대인 최호정 사내이사는 미시간대 출신으로 IT분야와 경영을 아우르는 인재이며, 테크놀로지 사업을 해외로 이끌 인물이다. 하버드대 출신의 조나단 조 사내이사는 암호화폐 전문가로 블록체인 신사업을 위해 스카우트 됐으며,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신임 경영진들은 해외 파트너 기업의 경영진과 직접적인 소통이 원활하여 향후 아리온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와 같이 젊지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대표 이하 사내이사의 선임을 통해 ㈜아리온테크놀로지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아리온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이후 위성 방송수신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셋톱박스를 개발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으로 성장했으며, 엔터테인먼트 부분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이번 대표 및 사내 외 이사진의 전면적인 교체와 함께 블록체인, 금융, IT, 패션 등 신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