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을 경험하는 새로운 기준 <아는동네아는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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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을 경험하는 새로운 기준 <아는동네아는성수>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07.16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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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창고, 제조와 벤처, 시작과 가능성의 동네, 성수동

"결국 도시는 물리적 공간의 변화로 바뀌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움직인다. 빨리 뜨고 빨리 지는 전철을 밟지 않고 오래됨과 새로움,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며 도시의 혼성을 간직하는 것이다."

 

저자 어반플레이 | 출판사 (주)어반플레이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동네 하나를 선정하고 그곳의 과거와 오늘, 삶과 문화를 다양한 각도로 탐구해 로컬 매거진의 새 지평을 연 '아는동네'가 네 번째 편 <아는동네 아는성수>를 펴냈다.

<아는동네 아는성수>는 성수의 면모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담았다. 성수동의 외형을 구성하는 도시와 건물을 의미하는 '하드웨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역사의 이야기를 담은 '소프트웨어',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작동 방식을 분석한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구성요소를 총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소개하고 있어 성수를 움직이는 사람,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공간, 공간이 모여 쌓인 성수의 로컬리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성수동은 각종 피혁 제품 및 수제화 제조업, 인쇄업, 자동차 정비업 등 성수동의 고유한 산업 생태계를 40~50년 동안 가꿔온 장인들이 모여 다양한 공장과 자재 창고가 들어섰다.

현재 이 공간들은 대림창고, 자그마치, 성수연방, 블루보틀 등의 창고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성수동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중은 단순히 카페나 맛집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을 찾기 위해서만 이곳을 찾지는 않는다. 공유 경제 대표 주자 '쏘카', 코워킹 스페이스 '카우앤독', 코리빙 스페이스 '디웰하우스' 등 로컬 지향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주목하고 방문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성수동은 10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상전벽해를 겪으며 지역 자체적인 기억상실과 젠트리피케이션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들은 이런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한다.

<아는동네 아는성수> 속 다섯편의 '도시변태' 글은 성수동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한 콘텐츠로써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성수동 덕후' 5명의 관점을 담은 글이다.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가 바라보는 '브랜드로서의 성수', 성수를 'K-pop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는 작곡가 김형석의 이야기 등은 성수뿐 아니라 로컬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성수동을 아끼는 사람, 성수동에서 생활하는 사람, 성수동을 더 알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아는동네 아는성수>는 성수동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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