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과 19일 이틀이 아닌 19일 하루만 추경 본회의를 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일하는 국회’, ‘공존’은 빛 좋은 개살구”라며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취임부터 ‘국회 정상화’를 외쳤고, 지난 교섭단체 연설에서는 스무 번도 넘게 ‘공존, 공존’을 외치며 ‘일하는 국회’를 노래했다”면서 “그랬던 이 대표가 지금은 본회의를 19일 단 하루만, 추경 본회의만 열겠다고 한다. 이미 18일, 19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를 해놓고도 몽니를 부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함께 만들어가자’했던 이 대표가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태도”라며 “국회 본회의가 무슨 도박판도 아니고 ‘밑장 빼기’식의 일정을 고집하는 것에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가 되려면 문제가 있는 사안이라면 무엇이라도 여야가 함께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북한 목선 입항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도 거부하고, 국방장관 해임 문제도 아예 입막음부터 할 기세에 무슨 ‘공존’이 있을 수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언행일치를 요구한다”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으로 의정을 어지럽혀서는 안된다. 공존을 수없이 언급했던 만큼 공존에 어울릴 법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