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번짐으로 표현한 만남과 헤어짐, 작가 정재희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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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번짐으로 표현한 만남과 헤어짐, 작가 정재희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7.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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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복잡한 감정, 글과 일러스트로 담아내
[표지]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도서출판 믹스커피의 신간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가 출간됐다.

도서는 연애의 감정에 대한 글과 일러스트를 담아낸 에세이다. 미술심리를 연구하는 저자가 느낀 관계에 대한 소회를 생동감 넘치는 색감으로 표현했다.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녀의 일러스트 작품을 선정, 독자의 공감을 끌어낸다.

평범한 두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에세이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의 모습부터 부부가 되기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녹여냈다. 작가가 직접 경험한 연애 일련의 과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총 4개의 목차로 구성된 책은 작가와 ‘그’의 만남을 색의 변화로 표현했다. Part1 ‘거뭇거뭇한’ 은 ‘그’가 없는 작가의 삶이 변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그린다. 어둡고 우울한 검정색에도 미치지 못해 ‘거뭇하다’고 엮은 첫 장은 그녀의 색이 물들기 시작한 시점의 감정을 담았다.

‘검은 듯 푸르게’라며 묶은 2장에서는 ‘그’와의 만남을 통해 무심했던 사랑의 감정에 마음을 열어가는 기억을 담았다. 친구들조차 늘 “네가 제일 늦게 결혼할 줄 알았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덤덤했던 그녀가 ‘그’를 통해 색채를 띄어가는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감동을 준다.

이어 누구나 겪을 만한 관계의 불안도 표현했다. 커플들이 겪는 감정의 형태를 ‘무심함’, ‘다독다독’, ‘불투명’, ‘답이 없는’ 등의 코드로 전한다. 특히 결혼 직전까지 애매한 태도를 보인 그에 대한 저자의 복잡한 감정이 현실성 있게 그려졌다.

마지막장 ‘번지고 물들어’에서 그녀는 결론을 내린다. 결국 번지고 물드는 대상이 바로 ‘너’ 였고, 또 그 색과 함께 어우러지고 공유한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함께 담으며 장을 마친다.

미술심리를 공부하는 정재희 작가는 유년 시절부터 미술을 공부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연애를 하며 느끼는 오묘한 심리적 묘사와 함께 작가의 일러스트 삽화는 읽는 재미를 키운다.

저자의 심리적인 연애감정과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일러스트 삽화들은 책을 구성하는 주요한 특징이 됐다. 그와의 만남을 서로에게 어우러지는 색의 번짐에 비유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도서출판 믹스커피 관계자는 “평범해서 좋은 날들에 대한 감정을 풀어낸 책”이라며 “쉽지만 쉽지 않은 만남을 ‘색 번짐’을 통해 표현했고 독자에게도 그 번짐이 닿을 것”이라며 출간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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