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들의 문화와 가치를 응원합니다!”

14일 제주신화월드 ‘濟州膳제주선’에서 해녀 초청 오찬 마련

이훈, 박민지, 성이언, 전민주 등 드라마 ‘나는 바람’ 주연 배우들 동참

[드라마 ‘나는 바람’ 주연 배우 중 한명인 전민주씨가 14일 제주신화월드가 주최한 해녀 초청 오찬 행사에 참석한 해녀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14일 사계리어촌계 해녀 및 관계자 60여명을 제주신화월드 프리미엄 한식 레스토랑 ‘濟州膳제주선’에 초청해 특별한 오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해녀 오찬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들을 격려하고 더 나아가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발판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신화월드 한식 전문 셰프들이 해녀들에게 익숙한 해산물 및 식재료를 이용해 고품격 점심 메뉴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 이훈, 박민지, 성이언, 전민주 등 제주도에서 촬영 중인 ‘나는 바람’ 드라마 주연 배우들이 깜짝 방문해 해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바람’은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타는 탠덤 사이클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배우 이훈씨는 “제주만이 간직하고 있는 고유 문화유산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알면 알수록 그 유산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는 것 같다”며 “제주신화월드에서 해녀들을 위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자원해서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모든 해녀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찬에 참석한 사계리해녀협회 신금숙 회장은 “평생을 바다에서만 살았지 이렇게 화려한 호텔에서 고급스러운 대접은 받은 것은 처음이다”며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렇게 해녀들을 알아주고 격려해주는 것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9월 21일 ‘해녀의 날’을 기념해 ‘해녀 피에스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녀 피에스타’는 해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및 해녀를 테마로 한 음악 공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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