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13일 마진도 인근에서 2명이 승선한 어선이 암초에 얹혀 좌초돼 긴급 구조했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전남 신안군 마진도 해상에서 2명이 승선한 어선이 암초에 얹혀 자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1시 58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마진도 남쪽 800m 해상에서 A호(7.31톤, 연안복합, 여수선적, 승선원 2명)가 좌초되었다는 선장 최모(53세, 남)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 4척, 연안구조정 1척, 서해특구대, 헬기와 민간구조세력을 동원하여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 승선원 2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선박의 안전상태 확인과 해양오염발생을 대비해 에어벤트와 연료 공급 밸브를 봉쇄하고 선체가 더 이상 기울지 않도록 고박작업을 실시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 A호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께 목포 북항 선착장에서 출항하여 마진도 남쪽 인근에서 조업 중 암초에 선미가 얹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A호의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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