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문화비축기지·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시사매거진=박준식 기자] 극장만큼 시원하고 즐거운 피서지가 또 있을까?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놓치지 말자.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주의 시각으로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전 세계 영화들을 소개하고, 재능 있는 여성 영화인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여성영화제다. 

1997년 1회를 시작으로 <파주>, <질투는 나의 힘>을 연출한 박찬옥 감독을 필두로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능 있는 여성 감독들을 연달아 배출했다. 

<소공녀>의 전고운, <피의 연대기> 김보람, <우리들> 윤가은 감독 역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일찌감치 알아본 젊은 감독들이다.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8일 동안 서울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폭넓은 주제와 장르의 영화 상영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박광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영화 상영 외에도 성평등 관점으로 기획한 전시, 공연, 플리마켓 등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영화인들과 함께 의미 있고 재미있는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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