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9 젊은 세대의 새로운 트렌드 ‘어월동’

▲ 출처=SBS

[시사매거진]지난 2월 29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이하 동상이몽)가 수도권 기준 시청률 7.6%(AGB닐슨, 전국 기준 6.9%)를 기록하며 5.8%(전국 기준 5.3%)에 그친 KBS2 <안녕하세요>를 압도하고 3주 연속 월요 예능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동상이몽> 시청률 7.6%는 지난주 5.6% 대비 2.0%p 급상승한 수치이고, 또한 20-49 시청률은 4.4%를 기록하며 1.9%에 그친 <안녕하세요>를 압도하며 젊은층 시청자의 폭발적인 인기를 반영했다.

특히 방송 시작 직후부터 경쟁 프로그램을 누르고 꾸준히 상승한 분당 시청률은 마지막 장면에 분당 최고 시청률 10.71%까지 치솟으며 다음주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29일 밤 <동상이몽>은 질풍노도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 때문에 걱정인 미용사 어머니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영상 속에는 3개월 전인 2015년 11월 제작진이 어머니와 아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던 현장이 공개됐는데, 당시 어머니는 아들의 진로에 대해 걱정하던 평범한 학부모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약 4개월 후 어머니의 제보를 받고 찾아갔을 때에는 “아들이 가출을 일삼는 등 대포통장 사건에까지 휘말려 속이 타들어갔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털어 놓는다”며 심각하게 고민을 토로해 전 출연진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유재석은 “짧은 기간 동안 이런 일들이 있었다니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들에게도 속사정은 있었다. 평소 술을 자주 먹는 어머니 탓에 가족 간 대화가 불가능했으며 경찰서에 가기 전 까지 ‘대포통장’이라는 단어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

이번 <동상이몽>은 단기간 촬영으로 이루어지는 ‘보여주기식’ 예능이 아닌, 4개월간의 지속적인 관찰로 만들어져 리얼리티가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매주 다양한 가족들의 사연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SBS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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