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지상욱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떤 국무위원은 국가 행사도 아닌 민간 기업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에 참석을 못한다고 보내오지 않나, 더 가관인 것은 어떤 분은 언론사 인터뷰가 잡혀있다고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을 못하겠다고 불출석하고 자기 밑에 다른 분을 출석시키겠다는 정신 나간 짓들을 하고 있다”며 국무위원들의 예결위 불출석을 비난했다.

지 의원은 “내일부터 종합질의가 시작된다. 이낙연 총리께서 내일 종합질의는 참석하는데 그 다음날 해외 출장이 잡혀 있다고 한다”면서 “정부가 그렇게 목을 매는 추경을 통과시키겠다고 야당에 협조를 구하면서 총리가 자리를 비우는 일이 미리 정해진 스케줄이라 하나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더욱이 한일 간의 무역 분쟁으로 국민들이 정말 죽니, 사니하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강경화 장관은 한가하게 아프리카 순방을 위해서 어제 출국을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드러면서 “바른미래당 간사인 제 방에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불출석하겠다고 하는 국무위원들의 숫자가 대체 셀 수가 없다”면서 “이유도 상임위원회를 핑계를 대는 분들도 있다. 이번 추경예산과 별로 관계가 없는 그런 상임위원회나 그런 부처라면 모르지만, 예산과 관련 있는 부처라면 도대체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정신으로 추경에 임하는지 국무위원들의 정신 자세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내일부터 추경심사가 정상적으로 될 수 있을지 저는 자신이 없다”면서 “바른미래당은 이렇게 예산결산위원회 추경심사를 등한시하고 가볍게 보면서, 중요하다고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정신 나간 국무위원들의 이런 불출석 사유에 대해서는 일절 응하지 않고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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