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효(孝)의 의미를 깨우치게 한 모범이 된 교사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금파공업고등학교(교장 문정수) 교사가 간경변증 앓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학생들에게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_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지난 7월4일 금파공고에 근무 중인 정원홍(31) 교사는 간경변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 이식 외에는 건강을 찾을 방법이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버지를 위해 자식 된 도리로 간을 이식하기로 결정했으나 적합 여부 검사 결과, 바로 간 이식 수술하기에 본인 건강과 관련된 질병 및 간수치가 너무 높았다.

정 교사는 수술대에 오르기 위해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 단기간에 감량을 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정 교사는 지난 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할 수 있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정 교사는 “키워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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