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이재용·신동빈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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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이재용·신동빈은 불참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7.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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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내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을 포함해 총 자산 10조원 이상의 30개 기업 관계자들과 경제 4단체장이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우 해외 출장 등의 일정으로 다른 임원이 대리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기업의 고충을 듣고 현실적인 대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기업인들의 발언이 이어진다.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모든 참석자들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기업들이 부품·소재·장비 업체들과 협력해 주요 산업의 대일(對日) 의존도를 줄이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기업과 함께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단기적인 대응과 처방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며 "한편으로 중장기적 안목으로 수십 년간 누적돼온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겠다. 또한 한일 양국 간 무역 관계도 더욱 호혜적이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심각한 무역 수지 적자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부품·소재·장비 산업 육성을 국가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예산·세제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기업을 지원하겠다"며 "기업들도 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부품 소재 업체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대외 의존형 산업 구조에서 탈피하는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지난 1월15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25대 그룹 총수 등 130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간담회 참석 대상을 30대 그룹으로 정한 것에 대해 "수출 규제 품목이 미치는 파급 효과와 아직 공식화 되지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있을 수 있는 품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대부분의 산업을 망라하는 대기업이 대상이 된다"며 "이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범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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