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3박4일간 고창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국내 청년 60여명 참가

유기상 고창군수(사진_고창군)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국 각지에서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찾아온 60여명의 청년들이 나흘간 환경과 생태보전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전북 고창군이 9일 오후 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 ‘제1회 유네스코MAB(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청년포럼’ 기념식을 열었다. 유기상 고창군수, 환경부 이호중 국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 조도순 MAB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국에서 온 60여명의 청년들을 환영했다.

이번 포럼은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를 돕고,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연구·생태관광·교육 등 생물권 보전과 발전을 위한 청년의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포럼을 국내 최초 지역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첫날에는 MAB한국위원회 조도순 위원장의 ‘MAB와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지현 선임 전문관의 ‘유네스코 이해하기’, 서울대 환경대학원 이도원 명예교수의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발전’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2일차(10일)에는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의 발표사례와 참가자들 간의 열띤 토론이 진행된다.

3일차(11일)에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을 직접 몸소 느낄 수 있는 현장답사, 4일차(12일)는 청년포럼에 참가한 소감과 생물권보전지역을 위한 자신의 활동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마무리 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많은 청년들이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생물권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전세계가 인정하는 생물권 보전의 모범 사례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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