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시설·스마트 공장으로 최첨단 산단 구축

정헌율 익산시장(사진_익산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익산 도심권의 노후 국가산단이 각종 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스마트한 젊은 산단으로 재탄생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와 상업, 물류, 근린생활시설이 모인 복합 산업단지로 재편돼 지역경제 성장 동력은 물론 청년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9일 익산시는 도심권에 조성된 노후한 국가산업단지에 재생사업과 구조고도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돼 2024년까지 약 4천300억 원 규모의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된다.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현대화하고 노후 상하수도 정비, 주차장 등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단지 내 공원, 유휴공간에 복합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또한 도시형생활주택과 공동 직장 어린이집 건립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근로자 정주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인공지능 로봇 등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가로등·주차 시스템 등도 도입돼 청년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구축된다.

아울러 익산시는 지난 5월 정부의 환경개선펀드사업을 추진할 민간개발 사업자로 세진산업을 유치했으며 사업 선정에 따라 세진산업 부지에 4층 규모의 물류시설과 지상 20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960억 원(국비 170억 원, 민자 790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정부 승인을 받아 내년 하반기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는 제2산단이 최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돼 물류시설 등 기업 간 공동활용시설이나 편의시설을 구축할 경우 국비를 지원받게 돼 근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스마트한 산업단지로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침체된 산업단지가 청년들로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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