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워싱턴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국장급회의 개최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9일 외교부는 오는 11일 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Senior Economic Dialogue) 후속조치 협의를 위한 국장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국장급 회의에 우리 측은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이, 미국 측은 롤런드 드 마셀러스 미 국무부 국제금융개발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회의에서 양측은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금년 하반기 예정)에 앞서,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 전략 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보건안보‧여성역량강화‧에너지안보 등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협의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따른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한국과 미국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한국경제는 물론 미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외교부는 김희상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이번 회의 참석차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계기에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심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