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지난 2017년 한 해 영어 사교육비 5조 4000억 원!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육과정 10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중도에 영어 학습을 포기한다. 왜 그럴까. ‘영어단어능력 8주 완성’의 저자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영어 단어학습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영어 단어학습은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하는, 아주 지루하고 어려운 자신과의 싸움이다.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영어책으로 영어 학습을 시작할 때마다, 외워야만 하는 수많은 영어단어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다.

저자는 단어능력 발달이 쉽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무리 열심히 외웠던 단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습자의 머릿속에서 차츰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상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어떠한 지식이든 머릿속에서 차츰 사라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이라면서 “그래서 영어교육 학자들이 절실하게 찾고자 하는 것도 학습한 단어를 학습자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어교수법이다”고 말한다.

‘영어단어능력 8주 완성 : 중급반’은 영어 단어학습에서의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효과적으로 단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시각적 학습’에 바탕을 둔 ‘한 단어로 여러 단어 배우기’의 장점을 살린 단어방정식을 소개한다.

우리는 단어를 하나의 단어로 인지하기보다는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인지하는 성향이 잠재되어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식탐(食貪)을 “먹을 식(食) 탐할 탐(貪), 아! 먹는 것을 탐내는 것이 식탐이구나!”와 같이 두 세 단어로 인지하는 단어학습관이 있다. 한자의 영향을 받은 단어뿐만 아니라 순수한 우리말도 우리는 하나의 단어로 인지해야하는지, 아니면 두 세 단어로 인지해야하는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잠자리’ 하나의 단어로 인지한다면 곤충의 의미가 되는 것이고, 두 개의 단어로 인지한다면 수면을 취하는 곳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한 단어를 두 세 단어로 인지하는 우리의 언어습관을 영어단어학습에 적용하면 훨씬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영어단어 학습이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얘기다.

영어단어로 예를 들면 단어 ‘Learn’은 학습(Learn)이란 선생님 말씀을 귀(ear) 듣고 지식(Lear)을 얻는(earn)것이다 단어 ‘Present’는 ‘친구가 선물(Present)을 보내지(sent) 않아 친구를 원망하고(Resent) 있어’ 이렇게 한 단어로 여러 단어를 배운다면 아주 효과적인 단어 학습이 될 것이다.

또한 저자는 ‘한 단어로 두 개 이상의 단어를 학습하는’ 단어학습법의 또 다른 장점은 단어를 철자에 맞게 정확하게 쓸 수 있게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면 ‘유산(Heritage)은 그녀의(Her) 그 것(it)이 오래되면(age) 유산(Heritage)이 된다’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He)가 앉아서(sit) 먹기(ate)전에 한 것은 망설인 것(Hesitate)이다.’

이런 방식으로 영어단어 학습을 한다면, 단어를 정확하게 쓸 수 있는 능력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이런 단어학습법을 학창시절부터 활용했더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공지문에서, 단어 “Handsome”을 소리나는대로(Hansome) 적어 평생 잊지 못할 부끄러운 경험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어학습법은 익숙한 단어로 새로운 단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 영어과정의 단어 ‘Average’로 고등학교 이상의 영어과정인 ‘Aver(확언하다)’와 또는 ‘rage(분노)’를 학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문자 표기법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추가해 재미있게 단어를 복습할 수 있고, 자신의 단어능력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게 했다. 자신의 단어능력을 스스로 평가할 수도 잇고 새로운 단어들을 예습할 수도 있다.

이 책은 단어능력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