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부터 22일까지 돈화문갤러리(종로구 돈화문로 71)

행복한꿈 ㅣ Oil on canvas, 116.8.x91, 2015 김영자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서양화가 김영자 ‘행복한 꿈’ 그림이야기 보따리가 돈화문갤러리에 펼쳐진다. 김영자 화가의 ‘행복한 꿈’ 그림을 보며 누군가는 마치 샤갈의 그림이 연상된다고도 하지만 샤갈의 그림과는 다른 ‘맑고 순수한 행복한 동화책’을 펼쳐보는 느낌이다. 김영자 작가는 한 번쯤은 꿈꾸었을 소녀의 바람처럼 그림 한 가득 ‘꿈과 환상여행으로 초대’하고 있다.

서양화가 김영자의 “행복한 꿈”, 돈화문갤러리 초대전은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종로구 돈화문로에 소재한 돈화문갤러리(종로구 돈화문로 71)에서 열린다.

즐거운 나들이 ㅣ Oil on canvas, 162.2x130.3x2, 2015 김영자

그의 그림은 무대가 비현실적인 꿈속의 풍경 같다는 점이다.

화폭에 펼쳐지는 고풍스런 건물들, 꽃병이 거리로 뛰어 나온 풍경, 휘청거리거나 삐뚤어진 건물들, 이 정경들은 아무래도 현실적인 우리들의 실제적 풍경과는 다르다.

비현실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풍경이 완전 허구로 꾸며진 모습만은 아니다.

고전적인 가구들, 거리의 건물들도 충분히 우리가 인도나 유럽의 광장이나 골목에서 드물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그렇다면 그는 현실적인 모습들을 사실 비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셈이 된다, 이러한 상상이나 꿈을 가장 자유스럽게 꿈으로 풀어놓는 사람들이 바로 예술가이다.

김영자는 특히 그러한 실제 가능한 풍경들을 동화나 이야기 속의 한 장면으로 옮겨 놓는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꿈과 환상여행’ 김종근(미술평론가) 평론 중에서

 

꿈 ㅣ Oil on canvas, 90.9x72.7, 2015 김영자

 

김영자(Kim, Young Ja)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50회

단체전

2011 아직도 우리는 현역이다. (정문규미술관) 홍익전, 여류화가회전

2010 5인전 (산업은행본점) 상형전, 여류화가회전, 홍익전, G20 월드아트페스티벌전 2009, 2008 대한민국 강남미술대전 초대

2006 홍익여성회전, 상형전, 한·일 국제회화 교류전 (일본, 고베)

2005 現展 (공평아트센터), 홍익여성회전, 상형전

2004 제8회 상해 국제아트페어, 6월의 향기전 (가산화랑)

2003 제7회 상해국제아트페어

2002 한국여류화가회 30주년 기념전 (예술의 전당), 홍익여성회전, 상형전

1994 여류화가회전 (예술의전당), 한·러 초대작가 교류전 (러시아), 서울국제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무의탁 노인돕기, 한국여류화가회 홍익전 (미도파갤러리, 노원, 서울)

1992 홍익전, 동행전, 한민족 여성문화 교류전 (중국)

1986 아시아 현대미술전 (동경, 일본)

1982 홍익전, 한국 현대미술 20인의 여류전 (관훈미술관, 서울)

1967 현대 청년작가 聯立전 (중앙공보관, 서울)

1963 현대작가초대전 출품 (조선일보사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외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고문, 홍익여성화가회 고문

한국여류화가회 회장 역임,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제2분과 위원장 역임, 홍익여성화가회 회장 역임

 

꽃내음 ㅣ Oil on canvas, 90.9x72.7, 2015 김영자

‘돈화문갤러리’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가 왕이 거닐던 돈화문로의 새로운 문화중심을 선언하며 지난 3월 기존의 떡박물관 외에 ‘돈화문갤러리’와 ‘갤러리카페 질시루’를 오픈한 ‘돈화문로의 문화랜드마크’다. ‘꿈과 환상여행으로 초대’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은 ‘돈화문갤러리’에서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오픈식은 7월 12일 오후 6시,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 돈화문갤러리에서 김영자 화가의 ‘행복한 꿈’ 그림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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