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C 심사관의 참관으로 국제표준규격에 적합한 평가 받는 계기 마련

한국의 증모 기술력 높은 수준 다시 한 번 입증, 세계로 진출할 단계 진일보

국제뷰티개인자격 Hair increase(증모) 2차 실기시험을 치르는 모습. (사진제공_국제뷰티교육자격인증원(IBQC))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ISO17024 국제뷰티개인자격 Hair increase(증모) 자격시험이 국내에서 시행되었다. 6월 10일 제1회 Hair increase(증모)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1차 필기시험 합격자(60점 이상)에 한해 21일 강남의 ‘MBC 아카데미뷰티스쿨’에서 2차 실기시험을 시행했다.

이 자격시험은 지난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대구, 부산, 인천 등에서 자격시험을 신청한 사람에 한해 치러졌다.

1차 필기시험은 증모에 대한 기본지식과 미용서비스 분야 등의 문제가 출제됐고 2차 실기시험에서는 수험자들의 기본 준비사항과 증모 및 커트 등의 기술을 평가했다. 평가위원들의 합계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인 수험자들만 ‘Hair increase Specialist’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1차 필기시험을 감독한 김영미 감독위원은 “세계 뷰티를 선도하는 ISO 17024의 제1회 Hair increase 자격시험을 함께 준비하는 동안 새로움을 만들어 내며 서로가 성장한 것은 물론, 무엇보다 팀의 단합이 잘된 것 같아서 좋았다. 의미 있는 시간 함께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1차 필기 김영미 감독위원, 2차 실기 류현주 평가위원, 황현정 평가위원, 1차 필기 박미정 감독위원, 2차 실기 진민정 감독위원, IBQC 김지영 파트장(사진제공_국제뷰티교육자격인증원(IBQC))

박미정 감독위원은 “세계 최초 국제뷰티개인자격 Hair increase 자격시험인 만큼 준비부터 시행까지의 과정이 뜻 깊은 경험이었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K-beauty의 파워가 세계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을 디딘 거 같아 더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날 제1회 Hair increase(증모) 2차 실기 자격시험 뷰티 분야의 추가 승인(가발, 바디 밸런스 슬리밍 케어, 메이크업, 뷰티 이어 테라피, 헤어 업스타일, 헤어스타일, 석션 힐링 케어, 스칼프 헬스케어 8개 분야) 심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SCC의 심사관과 IQCS 안봉수 대표가 참석하여, 실기시험 진행과정을 지켜보았다.

국내에서 진행된 첫 Hair increase 실기시험은 SCC 심사관의 참관으로 국제표준규격에 적합한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 ISO 17024 국제뷰티개인자격의 감독위원 및 평가위원들은 IBQC에서 진행하는 국내 전문가 교육을 통해 향후 국내외에서 실기시험 평가 및 감독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왼쪽부터) 2차 실기 서유진, 류현주, 황현정 평가위원, IBQC 김지영 파트장, 진민정 감독위원, (사진제공_국제뷰티교육자격인증원(IBQC))

이날 실기시험 후 이뤄진 감독위원 및 평가위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한국의 증모 기술력이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제 세계로 진출할 단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증모 기술이 표준이 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IBQC 김지영 파트장은 “캐나다 SCC에서 증모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에 놀라웠고, 증모 분야를 더 열심히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국제개인자격의 첫 번째 시험을 증모로 열게 되면서 이번 자격시험의 시행 과정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다른 뷰티 분야들의 자격시험 시행 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모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류현주 평가위원은 “지금의 증모 기술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많이 있다. 표준화라는 개념이 따로 없었는데 이번 시험을 계기로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전문가 배출을 통해 고객님들에게 전문가다운 시술을 할 수 있게 되어 증모에 대한 인식이 향상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진민정 감독위원은 “국제개인자격의 첫 시험이라 많이 긴장했었다. 평가위원님들이 부산, 대구에 계시다보니 자주 만나기가 어려워 사전 준비가 미흡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함께 해주시는 평가위원님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서 무사히 잘 마쳤고, SCC로부터 좋은 코멘트를 받아서 기쁘다. K-beauty를 바탕으로 증모분야의 국제표준을 만들고 세계로 나감에 있어 IBQC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의 뛰어난 증모기술을 IBQC와 함께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유진 평가위원은 “시험장을 들어서는 순간, 수험생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스스로가 평가를 공정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가를 하면서 SCC 감독관이 있으니 긴장도 되었지만 한국의 증모 기술이 이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단계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번 첫 시험과 함께 한국의 증모술이 세계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현정 평가위원은 “국제개인자격의 첫 번째 시험의 공식적인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고, 특히 증모 분야로 시작하게 되어서 더욱 감사하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국제개인자격의 표준화를 만들어 가는 IBQC와 함께 한국 증모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증모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기시험에 참관한 (왼쪽부터) IBQC 허수정 대표, SCC 심사관, IQCS 안봉수 원장(사진제공_국제뷰티교육자격인증원(IBQC))

지난 6월 IBQC는 그간 뷰티분야의 60여 명 전문가와 함께 12주간 ‘제 1기 국제 강사 양성 교육’을 마치고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8월에 예정되어 있는 필리핀 직무 영어 연수 준비를 위해 각 파트의 파트장들이 모여 워크숍 겸 사전 미팅을 가졌다.

또한, 7월에는 안전한 미용환경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감염관리 에 대한 토탈 솔루션 전문회사인 (주)MD세이프와 함께 감염으로 부터 안전한 미용환경시스템 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 두 회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의료계의 표준화된 감염관리 시스템을 뷰티산업에 접목시켜, 미용인들의 인식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QC 허수정 대표는 “이번 시험과 협약을 계기로 향후 ISO17024 국제뷰티개인 자격증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기 국제 강사 워크숍 단체사진(사진제공_국제뷰티교육자격인증원(IB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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