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프로

(시사메거진255호=김수현 칼럼니스트)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골프. 한 때는 부유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골프가 이제 누구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시작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한 것이다. 가장 정적인 스포츠, 멘탈 스포츠라고도 불리는 골프를 어떻게 하면 잘 배울 수 있을까. 김수현 프로가 ‘쉬운골프’를 통해 골프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쉽고 어려워하는 것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편집자주>

 

클럽으로 볼을 제대로 때릴 수 있어야, 볼의 방향, 비거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볼을 제대로 때리는 방법은 왼팔이 어떻게 빠져나가는지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왼팔이 회전하며 빠져 나가야 원이 완성되며 클럽으로 피니시 까지 스윙을 할 수 있는데, 왼팔이 회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리기만 한다면, 탄도는 낮아지고 볼의 방향과 비거리를 잃게 되는 것이죠.

특히 볼이 너무 낮게 가고 왼쪽으로 말리는 골퍼는 왼팔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1과 같이 왼손 한손만 가지고 스윙을 해보도록 합니다. 왼팔이 잘 빠져나가는 골퍼는 왼팔을 자연스럽게 회전시키며 빠져 나가고, 그렇지 못한 골퍼는 왼팔이 지나치게 들리듯 밀려나가게 되는 것이죠.

볼 앞에서 왼팔을 회전시킨다는 느낌으로 빨리 이 동작을 만들어 주어야, 볼을 때릴 수 있고, 클럽으로 제대로 된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왼 손만 가지고 몸 앞에서 회전하는 느낌을 주며 스윙의 동작을 익혀 주도록 합니다. 손을 돌리면 볼이 더 왼쪽으로 날아 갈 것 같지만 실제 손이 회전됨과 몸의 회전이 같이 이뤄지면, 볼은 더 뜨고 스트레이트로 날아가게 됩니다. 다만, 몸의 회전 없이 팔만 회전한다면 볼이 왼쪽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이 점, 유의 하도록 합니다. 이처럼 한손으로 몸 앞에서 회전을 익혔다면 양손으로 잡고 회전동작을 해 보도록 합니다. 몸 앞에서 양팔이 교차되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죠.

그럼 폴로스루 때 팔이 뒤로 빠지는 치킨 윙 스윙이 아닌, 매끄럽게 피니시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스윙이 되는 것입니다. 양팔로 헤드를 이용해 볼을 때리는 동작이 되는 것이죠. 볼을 무시하고 클럽으로 무언 갈 때린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끊이지 않고 하나의 스윙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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