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수려한 자연경관, 거창은 살기 좋은 힐링의 고장이죠”

(시사매거진 255호=정용일 기자) 지난 70~80년대 산업화가 정점을 이루던 시절,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산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 몰려들었다. 하다못해 노점상을 하더라도 서울에서 해야 성공한다는 소위 ‘서울드림’이 파다했었다. 하지만 오늘날엔 ‘지방경제시대’라 불린다. 서울·경기지역에 밀집해 있던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바야흐로 들불처럼 번지는 ‘지방경제시대’인 것이다. 전국에 소재한 탄탄한 기업들은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의 든든한 심장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과 여러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그들은 한국경제의 든든한 심장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지역민들의 가계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밀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에프에스는 총 종사원 300여 명 중 99%가 거창에 주소와 생활기반을 둔 거창군민이다.

“거창군과의 건강한 동반성장 이룰 터”
거창군에 둥지를 트고 지난 2017년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지에프에스는 현재 도시락, 삼각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면류 등을 제조하여 생산된 제품 전량을 영/호남 권역에 소재한 GS25 편의점에 납품하는 GS리테일 전용공장이다. 현재 관리직 49명, 생산직 250여 명 등 총 300여 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이문규 대표는 거창군에 기업의 둥지를 튼 순간부터 거창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임을 스스로 다짐했다. 그는 “창업초기부터 향토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고자 특수직을 제외하고는 거창군민을 우선 채용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실로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총 종사원 300여 명 중 99%가 거창에 주소와 생활기반을 둔 거창군민입니다. 
미약하지만 지역민들의 가계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밀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또한 함께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늘 고민하면서 거창군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현재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해 갈 수 있도록 애로사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고 있는 거창군에 저희 회사가 있다는 것과 오늘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함께하고 있는 저희 가족(직원)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하며 거창군 및 직원들에 대해 그의 애정을 내비췄다.  

‘상생’선택 아닌 필수
도시 및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도시 및 국가에 속한 다양한 산업구성원과의 소통 및 협조, 상생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상생’이란 실천해서 좋은 것이 아닌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수 요소로 인식되어진지 오래다. 이문규 대표 역시 ‘상생’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런 그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끝으로 “기업의 성장과 지자체의 발전이 서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성장은 지역 내 가계소득 증대와 인구 유입의 요소로 작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기업과 지자체의 상생의 길은 인간관계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당사와 지역대학인 경남도립거창대학과의 산학협력 MOU체결과 곧 시행예정으로 있는 거창군의 통근버스 지원 사업처럼 서로 관심을 기울여 주고 배려해 주는데 있지 않겠습니까”고 말했다.

(주)지에프에스 이문규 대표

미니인터뷰|㈜지에프에스-이문규 대표
거창군에 기업의 둥지를 튼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거창군에서 사업을 하기로 결정을 하게 된 경위는 입지가 투자촉진지구로서 지원사항도 고려가 되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꼭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거창군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치 이후에도 각종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를 해 주어서 별 어려움 없이 공장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거창군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거창지역 기업인들도 무한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의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지금처럼 우리 거창군 기업인들에 대한 끝임 없는 관심과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거창군이 앞으로 더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기업은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라고 생각을 해줬으면 합니다. 

거창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 및 개선점은
거창군의 강점은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 추진을 통해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획일적인 정부와 자치단체의 기업지원 사업은 많은데 개별기업의 여건과 조건이 맞지 않아서 신청조차 할 수 없는 조건이 많아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타 자치단체에 우선하는 거창군 자체 지원 사업을 마련해서 추진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문규 대표님께 비춰지는 경남 거창은 어떤 도시입니까
잘 아시다시피 거창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살기 좋은 힐링의 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모두 걸고 이 곳 거창에서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한 만큼 각별하고 소중한 곳이며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전 임직원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거창이 매우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공기 좋고 물 좋고 사람들도 좋은 이 곳 거창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유쾌한 성장을 이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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