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변화할 거창의 눈부신 미래 발전을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시사매거진 255호=정용일 기자) 산 높고 물 맑은 빼어난 산수 풍광을 자랑하는 산수향(山水鄕)의 고장 거창이 지난해 7월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라는 군민의 희망을 싣고 야심차게 민선 7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됐다. 그간 거창은 법조타운 문제해결과 세계승강기산업의 허브도시로의 도약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선진일류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작은 도시지만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거창. 지금 거창은 7만 군민들과 함께 더 큰 목표를 향해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거창법조타운 조성 문제 해결 및 세계승강기 허브도시로의 도약
지난 2018년은 거창은 산적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역동적인 거창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선진일류도시로의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힘찬 항해를 하고 있는 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거창 군정 발전을 저해하고 있던 거창법조타운 조성 문제의 해결이다. 지난 5년간 거창군의 최대 난제였던 거창법조타운 조성사업은 현재 법조타운 원안대로 해야 한다는 찬성 측 군민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한다는 반대 측 군민간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다. 그간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난항을 거듭해왔던 거창은 지난해 11월 18일 경상남도 중재로 거창군, 거창군의회, 법무부, 찬성․반대 측 주민대표로 ‘5자협의체’가 구성되었고, 법조타운 조성관련 주민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의견 수렴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3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16일 주민의견 수렴방법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5자가 공동으로 합의를 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현재 주민투표 실시문안과 실시기간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실무회의에서 협의 중에 있고, 최종 합의가 성사되면 ‘주민투표법’에 근거해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주민투표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구인모 군수는 “가장 민주적인 방법인‘주민투표’를 통해 지난 5년간 해묵은 갈등을 종식한다는 것은 군민 스스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갈등 종식을 위해 7만 거창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아울러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든 승복하고 받아들여야 하고, 이번 투표를 통해 그 동안의 갈등이‘더 큰 거창으로 도약’하는 성장동력의 힘으로 변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선관위는 관계법령에 따라 주민투표가 실시되는 기간 동안 찬성과 반대 측의 입장을 군민에게 홍보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과 토론회, 설명회 등 주민투표와 관련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목할 만 한 점은 거창승강기밸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이다. 전형적인 도·농복합 도시인 거창군은 전체 인구가 6만 3,000명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4만 명이 거창읍에 거주하고 있다. 전체인구의 24%가 농업인구로 전형적인 농업군이다. 구인모 군수는 “대부분 지방의 중소도시들이 그렇듯이 농업만 가지고는 고소득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라며 “그래서 거창의 미래 산업구조를 농업과 승강기로 잡고 투 트랙 전략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승강기산업에 꾸준히 공을 들인 결과, 지금의 거창승강기밸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거창승강기밸리에는 현재 37개의 승강기업체가 들어와 있고,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최적의 승강기산업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올 1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승강기산업특구’로 지정되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승강기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안전기술원’이 지난 3월 거창승강기밸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국에 있는 모든 승강기업체들은 승강기 주요부품의 시험․인증을 받기 위해 거창군을 방문해야 한다. 거창군은 이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실상부 세계승강기 허브도시로의 도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3월에는 거창군과 입주 기업들이 협업체를 구성해 거창승강기밸리 대표 모델이자 한국형 모델인 ‘G엘리베이터’를 개발·출시했다. 조달청에 우수제품으로 지정받는 한편, LH와 국내 시장 그리고 베트남, 러시아 사할린 신도시 조성예정지에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시골의 작은 농촌 도시에서 10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기적 같은 일을 일궈냈다”며 “앞으로 거창군은 세계 승강기 산업의 메카로 유일무이한 곳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시행하는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시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41억 원을 확보하는 등 거창군은 선진일류도시로의 도약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승강기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안전기술원’이 지난 3월 거창승강기밸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승강기업체들은 승강기 주요부품의 시험․인증을 받기 위해 거창군을 방문해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거창 서부경남의 행정․교육․금융 거점도시
작은 도시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내며 선진도시로의 도약을 하고 있는 거창은 미래 산업구조를 농업과 승강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거창일반산업단지·승강기전문농공단지, 그리고 2024년까지 조성계획인 첨단일반산업단지 등의 조성으로 더 큰 도약을 꿈꾼다. 이러한 도약이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거창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한반도 남부내륙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거창은 광주-대구 고속도로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통영, 경부, 중부내륙 고속도로와도 연접해 있다. 앞으로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거창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좋다는 것이 거창군의 얘기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거창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효하다. 현재 서울우유 거창공장, 종가집 김치, 도시락 전문제조공장인 ㈜지에프에스 등 비교적 탄탄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전국 유일 투자금액 20억 이상, 신규 상시고용 10명 이상인 기업에는 공장용지 매입비의 50~70%의 입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융자금 이차보전,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원, 통근버스 임차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거창군으로 전입하는 기업 근로자에게는 세대 1인당 연간 50만 원씩 3년간 전입정착금을 지원하고 개별입주 기업에게도 진입로 상하수도,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공장용지 알선과 토지 보상업무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하나. 거창군 하면 행정도시 교육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지역발전의 원동력은 곧 지역인재 양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교육 문제를 배제하고는 지역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서부경남의 행정․교육․금융 거점도시인 거창은 3군(거창․함양․합천) 관할 행정․사법 기관이 소재하고 있어 행정도시이며 교육도시”라고 강조하는 구 군수는 “경남거창도립대학과 전국 유일의 한국승강기대학이 있고 2019년도에는 서울대 13명, 연․고대 48명을 비롯한 유수의 대학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거창으로 유학 오는 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산 높고 물 맑은 빼어난 산수 풍광을 자랑하는 산수향(山水鄕)의 고장 거창은 관광하기 좋은 도시다. 사진은 올 9월에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인 전국 유일의 Y자형 삼각 출렁다리.

5대 권역별 관광개발로 대표 힐링관광지로 육성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의 향기가 곳곳에 살아 숨 쉬는 거창은 관광하기 좋은 도시이기도 하다. 
자연이 만든 최고의 명작 ‘월성계곡’을 비롯해 조선 선비들의 답사1번지 ‘수승대’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7호 ‘황산전통한옥마을’, 금빛 원숭이의 전설이 있는 ‘금원산자연휴양림&생태수목원’, 전국 최고 강알칼리를 자랑하는 ‘가조온천’은 매년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또한 꽃창포가 화려하게 만개한 ‘거창창포원’을 비롯해 올 9월에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인 전국 유일의 Y자형 삼각 출렁다리는 전국적인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산 높고 물 맑은 빼어난 산수 풍광을 자랑하는 산수향의 고장 거창역시 다른 지자체들과 마찬가지로 관광산업을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동서남북중 5대 권역별 관광개발을 추진한다. 
동부권역은 2020년까지 국도비를 포함 총 2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 산림치유센터, 자생식물원 등 힐링과 치유를 테마로 ‘항노화힐링랜드’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서부권역은 마리면 장백마을에서 북상면 황점마을까지 서출동류물길 트레킹코스를 조성해 역사문화 트레킹 명소로 육성하고, 남부권역은 국내 최대 수변공원과 거창사건추모공원, 감악산 항노화 웰니스체험관광지 등을 연계해 생태유적 관광지로, 북부권역은 2020년까지 337억을 투입해 빼재산림레포츠파크를 조성, 중심권은 도심관광으로 거창전통시장, 서울우유거창공장 산업관광, 근대의료박물관, 거창박물관, 사과테마파크 사과피자만들기 등 먹거리와 어우러진 도심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권역별 관광자원 테마를 정해 중복투자를 예방하고 관광자원을 다양화 해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만들어 거창군을 대한민국 대표 힐링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사진_거창군청)

미니인터뷰 | 거창군청 구인모 군수

구인모 군수님 취임 1주년이 되었는데 주요성과와 앞으로 추진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7월 2일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라는 군민의 희망을 싣고 야심차게 민선7기의 닻을 올리며 출항한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군민과 함께 세운 ▲군민공감 소통화합 ▲미래명품 교육도시 ▲희망나눔 복지증진 ▲부농실현 농촌경제 ▲품격 있는 문화관광의 5대 군정목표 실현을 위해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먼저, 거창군에 산적한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남부 내륙의 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열심히 노를 저은 결과, 짧은 1년이지만 현안들을 해결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 거창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법조타운 문제에 대한 주민투표를 이끌어 냈으며, 두 번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승강기안전기술원’을 유치함으로써 12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240억 원의 경제효과 발생으로 거창군이 명실상부한 세계승강기산업의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세 번째, 여러 가지 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현안사업들에 대한 조기 해결입니다. 거창I·C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준공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100만본 꽃창포가 화려하게 만개한 거창창포원은 지난 5월 25일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고, 앞으로 4계절 다양한 볼거리 조성을 통해 순천 국가정원에 견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 개소한 치매 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 인지강화프로그램 운영으로 2018년 치매극복의 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농업분야는 베트남에 200톤의 사과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 우리 거창의 우수한 농산물 수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쑥을 먹여 키운 한우 브랜드 ‘애우’가 2018년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우수축산물브랜드’에 10년 연속 선정되면서 맛과 품질이 우수한 대한민국 명품한우 브랜드로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동서남북 중 5대 관광벨트 완성, 평생학습도시·명품교육도시 구축, 복지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구현,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농업 전문인력 양성, 6차 산업 융복합사업추진,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 유치, 달빛내륙고속철도 역사 유치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거창의 눈부신 미래 발전을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길 당부함과 동시에 7만 군민과 함께 이루어낸 지난 1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지자체로 그 빛을 발하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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