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전남도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라남도는 1일 윤병태 정무부지사가 세종에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예산실 각 심의관을 면담하고 기재부 예산실 전체 실과를 직접 방문해, 2020년도 국고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기재부 1차 심의 종료 후 2차 심의 기간에 신규 사업, 보류·쟁점 사업, 추가 요구 사업 등을 심의하는 기간임을 감안해 이뤄졌다. 국고 확보 골든타임에 맞춰 민선7기 도정 발전을 담보할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윤 부지사는 이날 안일환 예산실장을 만나 ▲다도해권 해양관광개발계획 수립 ▲국가 면역치료 혁신센터 설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HSE센터 설립, 3건을 건의했다.

이어 류상민 복지안전예산심의관에게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병원선 전남511호 대체선박 건조 ▲국가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4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안도걸 예산총괄심의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사회예산심의관 소관 15건, 경제예산심의관 소관 34건, 복지안전예산심의관 소관 4건, 행정국방예산심의관 소관 2건을 설명했다.

특히 국립심뇌혈관 질환센터는 호남권 첨단과학 기술이 집적된 광주연구개발특구(장성)에 설치, 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 대구·경북)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토록 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또한 대통령 공약사항임을 감안, 호남권에 설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부지사는 또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교육센터 건립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 ▲남해안 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등 15건을, 양충모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조성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Renewal)사업 ▲도서민 1천 원 여객선 시행 지원 등 34건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예산실 전체 실과를 직접 방문해 2020년 국고현안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및 2020년 R&D사업 등을 직접 설명했다.

윤 부지사는 “앞으로도 기재부 예산 심의 기간 중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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