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8~39세 청년 대상으로 전주시 실정에 맞는 일회용품 대체상품 기획·개발 아이디어 공개 모집

전주시로고(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일회용품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7월 한 달 간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18세부터 39세 사이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일회용품 대체상품 기획·개발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청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생활문화의 확산으로 쉽게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는 현 실태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일회용품 대체상품 기획·개발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은 오는 31일까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 게시된 제안서와 전주시 거주 확인서 각 1부씩를 작성해 전주시청 자원순환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DJQANTL@KOREA.KR), 팩스(063-281-2607)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청년들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8월 중 심사를 거쳐 금상 1명과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3명 등 총 6명의 입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상자는 오는 9월 중 발표될 예정으로, 금상 50만원 등 총 150만원 규모의 시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제안자의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청년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하고, 각 민원실에 다회용컵 세척기를 설치하는 등 솔선해오고 있다. 또, 민간 일회용품 다량 사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컵과 1회용 비닐봉투 등의 무분별한 사용여부에 대한 민관 합동 계도·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여 전주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면 청년창업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