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 침수 제로화

(사진_순천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순천시는 2020년 행정안전부 생활밀착형SOC사업에 ‘가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선정되어 가곡동 일대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상습침수의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됐다.

‘가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가곡지구가 2015년 순천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에 재해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막대한 예산 소요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찾아 사업의 시급성, 합리성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사업은 190억원(국비 95억, 시비 95억)의 예산으로 81ha의 유역면적에 대한 침수예방을 위해 1만 입방미터(㎥)의 우수저류조, 3만 입방미터(㎥)의 유수지, 분당 120톤의 배수펌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부터 주민설명회를 통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도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에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2015년 3월 풍수해저감계획에 반영된 상습침수지역 6개소 중 동외동, 성동로타리, 조곡, 남정, 장천지구 5개소는 2020년 말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가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최근 이상 기후로 발생하고 있는 게릴라성 폭우로 인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 발생 요인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침수 제로화로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도시, 안전에 강한도시 순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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