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전남도교육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22일 순천금당중학교에서 ‘2019. SW창의융합 동아리 해커톤 멘토링’ 중간 캠프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캠프에는 순천금당중, 연향중학교, 고흥중, 청암고 등 4개 학교에서 학생 20여 명과 지도 교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태고 박호림, 목포마리아회고 주현웅, 순천금당중 양석재 교사가 멘토를 맡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해커톤의 성격을 지닌 중간캠프로, 2015. 개정교육과정 SW교육의 정착과 더불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SW역량 강화 및 디자인 싱킹을 활용한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경진대회와 달리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이질적인 모둠을 구성하고 함께 팀을 이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참가 학생들은 다시 소속 학교로 돌아가 오는 10월 11일~12일 여수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제4회 전남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SW창의융합 도전프로젝트 경연’본선에 참가할 준비를 하게 된다.

중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팀 빌딩 활동, 문제 상황의 설정,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서 수립, 마인드 맵 작성, 알고리즘 표현 등 SW기반 해커톤의 기본 과정을 체험했다. 중간 단계에서 멘토교사의 피드백을 받은 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정교화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발표 프리젠테이션를 했다.

올해 해커톤 대회는 전남 SW관련 대회 중 신설된 분야로 단순히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스킬을 배우는 것이 아닌 일상 생활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 및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중간 캠프에서는 자동으로 세제량을 측정해주는 세탁기, 음주운전을 방지하는 스마트 시동 시스템, 보행자 유무에 따라 신호등 신호를 변경하는 스마트 신호등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권순용 순천금당중학교장은 “SW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전인적 능력의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과목이다”며 “앞으로도 SW교육을 이끄는 리더학교가 돼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이O승)은 “단순히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이 아닌 내가 한 기업의 오너로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이 변하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래인재과 이현희 과장은 "전남교육청은 학생활동 중심의 SW교육을 실천하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생각한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미래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기르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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