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정상화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 합의안을 논의했지만 추인이 불발됐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로부터 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사표시가 있었다"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추인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의 추인을 조건으로 한 합의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6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80일 만에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뻔 했으나 한국당 내에서 합의문에 대한 추인이 불발되면서 국회 파행은 당분간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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