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싸움, 수박 빨리먹기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온 가족이 즐기는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고창 대표 농산물인 복분자와 수박을 테마로 열린 제16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지난 21~23일(3일간) 군민과 관광객 등 총 16만 여명(전년대비 5%증가)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축제는 여는 마당부터 특별했다. 고창 복분자와 수박을 소재로 한 기획마당극을 농악보존회에서 선보여 관광객에게 재미와 추억을 떠오르게 했다.

농산물 축제에 맞춰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여름철 건강을 책임지는 복분자와 수박을 시중가보다 30%저렴하게 판매했다. 행사기간 총 판매액은 7억5000만원(전년대비 7%증가)을 기록했다. 여기에 수박을 주차장까지 배달해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배달 카트를 운영해 구매한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수박을 활용해 아름다운 조각의 경지를 보여준 제2회 전국수박카빙대회는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위도 잊게 만드는 복분자와 수박캐릭터와의 시원한 물총싸움, 수박빨리 먹기 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시끌벅적한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축제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 연기자가 건네는 달콤한 복분자 사탕과 젤리는 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을 미소 짓게 했고, 아이들을 위한 환상의 비누방울·요술풍선쇼는 환호성이 끊이질 않았다.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준비위원회 이문식 축제위원장은 “고창을 대표하는 복분자와 수박을 가지고 오감 만족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창 농산물을 구입하신 관광객에게 감사드리며 더 발전된 농산물 특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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