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간 한국을 공식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한국을 찾게 된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다음날인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간 협의가 계속 진행중이어서 구체적인 사항이 전해지면 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과 관련해 외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우리 정부에서는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첫 방한 당시 문 대통령과 DMZ를 방문하려 했지만 기상문제로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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