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임원 초정 오찬 행사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_청와대)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25전쟁 제69주년을 맞아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는 것은 역대 정부 처음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해주신 여러분께'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국군, 유엔군, 교포 참전용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별초청자로 Δ고(故) 김영옥 대령 조카 내외 Δ재외동포재단 이사장 Δ화살머리고지 참전 유공자 Δ장진호 전투 참전 경찰의 배우자 Δ학도병 Δ간호장교 등 7명도 자리한다.

정부에서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박한기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람스 유엔군사령관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자리한다.

행사에서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캠벨 에이시아 학생이 우리 이웃들이 6·25 전쟁에 참전하게 된 이야기를 '만나고 싶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캠벨 에이시아 학생은 전쟁영웅일 뿐 아니라 전후 전쟁고아 등을 보살핀 고(故) 김영옥 대령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학도병 유병추 선생, 간호장교 박옥선 여사,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고(故) 임진하 경사 등 6·25 전쟁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설명한다.

이어서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한 유공자 박동하 선생이 편지 '아직 돌아오지 못한 나의 전우들에게'를 낭독한다. 오찬 후에는 감사공연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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