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파이터 신동국(사진_ROAD FC)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ROAD 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 로드짐 원주MMA)이 tvN <리틀빅 히어로>에 출연한다.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세계소방관경기 출전 내용이 담겨 24일 방송된다.

신동국은 충북 광역 119 특수구조단에서 근무 중인 현역 소방관 파이터다. 올해로 12년차가 된 베테랑 소방관으로 2009년 전국 소방왕 선발 대회 우승하며 소방왕이 됐고, 2015년에는 ‘하트 세이버’ 인증서도 받았다.

훌륭한 소방관으로 인정받고 근무하던 신동국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런 신동국에게 종합격투기가 한 줄기 빛이 되었다. 신동국은 원주 로드짐에서 종합격투기를 배우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차츰 극복하며 더욱 강한 소방관이 됐다. 아마추어리그인 ROAD FC 센트럴리그를 거쳐 2017년 ROAD FC YOUNG GUNS 33으로 프로 선수로 정식 데뷔한 것.

ROAD FC 데뷔전에서 신동국은 1라운드 53초 만에 임병하를 제압,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신동국은 꾸준히 ROAD FC 경기에 출전, 3승 1패의 성적을 거뒀고, 제 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도 도전했다. ROAD FC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신동국은 파이트머니를 전액 기부하며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tvN은 신동국의 종합격투기,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출전을 1년 동안 밀착 취재했다.

신동국은 “‘tvN 리틀빅히어로’가 1년여의 긴 촬영을 마쳤습니다. 평소 소방관의 모습과 격투기 선수로서의 모습 그리고 한 가정의 남편이자 자식으로서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1년여를 팔로우하며 촬영해주신 제작팀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생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저의 가족들, 소방 동료들, 로드짐 팀메이트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지인분들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리틀빅 히어로가 세상을 살아가며 이웃과 소통하고 온정을 나누는 휴먼다큐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매사에 정직하고 성실한 소방관 파이터로서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전!”이라고 말했다.

신동국의 모습이 담긴 <리틀빅 히어로>는 24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