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전남도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라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시성 대표단이 지속적인 우호교류 확대 강화 및 산시성의 관광 홍보를 위해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산시성 대표단은 뤄후이닝(駱惠寧) 당서기를 포함해 각 분야별 업무협약에 참여할 인원 160여 명으로 꾸려져 역대 최대 규모다. 방문 규모만큼이나 자체적인 ‘산시성의 날’ 행사를 갖는 등 3일간 다양한 행사를 치른다.

방문 첫 날인 24일엔 나주 혁신도시 소재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한중 합작 에너지 기업으로 운영 중인 발전소에 대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날인 25일엔 뤄후이닝 당서기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우호교류 심화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갖고, 두 지역 간 실질적 협력 5개년 계획 협의안에 서명한다.

또한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지난 5월 산시성 방문 때 환대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산시성 대표단은 또 영암 대불산단의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산업 현황을 살피고 목포 소재 해양유물전시관도 시찰한다.

전남도청 1층 로비에서는 ‘산시성의 역사와 미래 비전 사진전’과 특산품전, 종이공예 시연 등 행사가 펼쳐진다. 도청 왕인실에서는 ‘산시성의 날’ 행사를 가진 후 전라남도와 경제무역, 문화관광, 예술, 환경, 청소년, 교육 등 8개 분야 실천 협약을 맺는다.

이어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500여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산시성 무형문화재 공예 시연, 산시성 예술단의 전통춤 등 다채로운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6일 산시성 대표단은 나주 소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농업박람회장을 참관하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시설도 시찰한다.

산시성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12년간 두 지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상생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온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상호 수출입 확대와 우호교류 강화로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기 위해 이뤄졌다. 뤄후이닝 당서기 대표단 일행은 특별 전세기 직항으로 무안공항을 통해 산시성 타이위안에 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라남도와 산시성은 2007년 우호교류를 시작해 만 10년이 되던 2017년 11월 자매결연 하고 지금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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