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서 첨단 원격 검침시스템, 스마트 계량기 생산

전북도청사(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은 6월21일(금) 새만금개발청 대회의실에서 ㈜동호코스모와 새만금 산업단지에 80억원 규모의 ‘첨단 무선 원격 검침시스템과 스마트 계량기(가스, 전기, 냉‧온수, 열량 등) 생산제조 시설’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동호코스모(대표 전광구)는 그동안 대구공장에서 정밀 계측기의 몸체를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원격 전력검침·관리 장치) 측정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하여 국내 및 해외에서 조립‧제조와 설치·운영해 온 전문 기업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계량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도 공장을 설립하였고,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주택‧공공 서비스부와 국영 에너지 기업과 각각 양해각서를 맺고 연간 100만대의 계량기 공급 예정으로 새만금산단에서 생산한 계량기는 우즈베키스탄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스마트 계량기 시장의 빠른 확산 추세와 개발도상국의 노후 계량기 교체사업이 전망됨에 따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새만금에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새만금산단에 동호코스모가 입주하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고용인원은 130여명, 도내 조달 부품생산에 참여하는 직·간접 고용인원은 530여명이 예상되고, 국세 및 지방세 납부금액이 연간 약 35억원 이상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임민영 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중앙아시아 등 대륙 진출을 꿈꾸는 동호코스모의 새만금산단 투자에 감사하고 공장 설립에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우리 전라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동호코스모의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확대로 새만금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새만금산단의 장기임대용지 66만㎡(20만평) 확보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 인하,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등으로 투자 문의와 투자협약(MOU)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되는 것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유치 기반 마련과 새만금지역 투자 활성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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