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은 19일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뇌졸증 응급환자 등 잇따라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 어선에서 뇌졸중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19일 오후 4시 4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동쪽 1.5km 해상 연안자망 어선 A호(9.77톤, 임자선적, 승선원 7명)의 선원 정모(69세, 남)씨가 호흡이 미약하고 온몸 마비증세가 있어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임자도 해상에서 어선 A호를 만나 환자를 옮겨 태우고 이송해 오후 6시 16분께 지도 송도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정씨는 목포 소재 한국병원에서 진료결과 뇌졸중으로 판명되어,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9시 56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 거주하는 주민 권모(58세, 남)씨가 맥박상태가 미약하고 의식이 혼미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51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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