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포메틱)

[시사매거진=박지성 기자] 2주째 ‘붉은 수돗물’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샤워기 필터 업체가 나눔 활동에 나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적수 사태로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일대 주민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도 따로 구입한 생수를 사용할 정도이며, 피해 지역 60여개 학교에서는 한동안 급식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바디케어 샤워기 브랜드 세데나즈를 운영하고 있는 포메틱이 오는 13일 영국지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생략하고, 적수현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거주자에게 샤워기 필터 500개 무료 나눔을 진행하기로 한 것.

샤워기 필터 ‘세데나즈’는 녹물과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이물질과 잔류염소를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포메틱 김다솜 대표는 "지난달 충남 혁신기업에 지정되는 등 최근 내부적으로 좋은 일이 많았다. 창립기념일을 맞아 내부 행사를 구상하던 중, 인천 지역 적수사태가 발생하여 조금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무료 나눔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케어 샤워기 ‘세데나즈’는 색소나 인공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 성분을 공개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세면대용, 주방용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샤워시설이나 수도를 사용하는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