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소재한 갤러리 K가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135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프랑스 Salon des Independants (살롱 앙데팡당)전을 개최한다.

살롱 앙데팡당전은 1884년 당시에 미술학교와 아카데미가 주도하던 관료적인 살롱전에 반발한 화가들이 모여 1884년 5월 첫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현재까지 무려 135회 개최된 권위있고 유서깊은 사롱전이다. 신인상주의, 나비파, 입체주의의 모태가 되었고, 근 현대 미술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흐, 세잔, 마티스, 달리, 뭉크, 샤갈 등이 이 전시회가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들이다.

갤러리 K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을 너머 아시아에서 최초라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27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총 25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되며, ADAGP(글로벌저작권자)를 획득한 작가들이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업양식으로 만든 작품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울러 프랑스 앙데팡당 회원들의 작품 10여점도 함께 전시되므로, 프랑스 미술의 분위기를 비교하여 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앙드레말로협회 재단 Pierre COUREUX 회장, 살롱 앙데팡당 Djamal ZEMOURA 회장을 비롯한 외빈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석하여 한국미술과 프랑스 미술의 교류와 우애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작가들이 본격적으로 국제 미술시장에 진입하고, 유럽의 미술이 한국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 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라고 박재완 한국미술 저작권진흥협회 이사장이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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