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프로
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골프지도 전공) 졸업 /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원 / 네이버 1분레슨 교습가 / 캘러웨이 소속/  現 펀골프아카데미 원장

(시사매거진254호=김수현 프로) 아이언보다 샤프트의 길이가 길어 많은 골퍼들이 우드 샷에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길이가 길고 헤드가 둥근 모양이여서 더욱 어렵게 느끼곤 합니다. 우드 샷을 쉽고 잘 치기 위해선 아이언과 다른 궤도임을 알아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샤프트의 길이가 짧은 숏 아이언은 얼리 코킹으로 스윙을 가파르게 만들어서 스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롱 아이언의 경우 숏 아이언처럼 지나치게 가파르게 스윙을 하게 되면 스윙을 휘두르지 못해 뒤땅이나 지나치게 찍혀 맞는 스윙을 하게 됩니다. 테이크 백을 조금 더 길게 해주어 스윙을 크게 해주는 것이 긴 클럽을 잘 치기 위한 궤도입니다. 같은 이유로 우드를 잘 치기 위해서는 테이크 백을 평소보다 낮고 길게 빼는 것이 좋습니다. 다운블로가 아닌 어퍼블로로 스윙하기 위함이죠.

사진과 같이 볼 뒤에 다른 볼 하나 더 놓아 줍니다. 우드의 헤드가 뒤에 있는 볼을 맞추고 지나갈 만큼 헤드는 낮고 길게 빠져야 합니다. 만약 뒤에 놓은 볼에 헤드가 맞지 않고 바로 들린다면 너무 가파른 스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뒤에 볼을 건들일 정도로 테이크 백 만드는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스윙을 여유 있게 가져가야 다운스윙 때도 여유 있게 스윙 하게 됩니다. 사진과 같이 지나치게 클럽을 끌고 오려고 하면 양 손이 볼보다 앞으로 나가게 되어 클럽이 열려 맞아 슬라이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슬라이스가 나면서 방향성과 거리 모두 잃게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긴 클럽은 너무 끌고 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히려 헤드와 손목을 일찍 푸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 동작은 긴 클럽이 볼을 지나치게 찍혀 맞거나, 날려 맞지 않기 위함입니다.

임팩트 순간엔 항상 양 손이 볼과 직선인 동작이 올바른 동작입니다. 많이 찍혀 맞았던 골퍼들은 손목을 조금 일찍 풀어주는 방법으로 연습 해 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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