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체험·공예공방이 힘으로 모아 자발적 행사 열고 공방간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전주한옥마을에서 즐기는 공예체험(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미래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체험도시 조성에 나선 가운데 전주한옥마을의 다채로운 공예·체험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렸다.

시는 전주한옥마을 체험·공예공방들의 모임인 ‘전주한옥마을 별별체험단’이 7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마당에서 한옥마을 체험·공예공방 홍보를 위한 ‘제1회 전주한옥마을 별별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주한옥마을 내 25개 체험·공예공방이 참여하는 별별체험단은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해오던 공방들이 먹거리 위주의 한옥마을 관광형태를 개선하고, 한옥마을의 정체성에 맞는 공방들의 네트워크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구성한 단체이다.

이번 별별체험 한마당 행사에서는 △모자 만들기 △한지 소품 만들기 △부채 꾸미기 등 전주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체험이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했됐다.

또한 각 공방에서 직접 만든 도자기와 천연비누, 공예품 등이 전시·판매돼 25개 공예·체험공방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시는 향후에도 한옥마을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옥마을만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체험·공예공방 모임의 지속적 유대와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골목길 이야기 스토리텔링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의 역사와 문화 등 숨어있는 체험거리를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제공을 위한 ‘한옥마을 별별(別別)지도-손으로 만드는 한옥마을 체험’ 리플릿을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유관기관 등에 배부하고, 시정소식지와 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는 등 체험·공예공방 홍보에 힘써왔다.

이후 리플릿 제작에 참여한 공방들을 중심으로 별별체험단이 구성됐으며, 참여 공방들은 지속적인 간담회를 갖고 ‘2019 공예주간 – 전주공예유람’에 참여하는 등 공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단오에 맞춰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이번 체험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박금숙 한옥마을 별별체험단 회장은 “전주한옥마을 체험·공예공방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첫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신 것에 매우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예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옥마을 방문객에게 체험을 통해 추억거리를 만어줄 체험·공예 공방들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