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스타' 류기훈(사진_ROAD FC)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ROAD FC 데뷔전을 앞둔 류기훈(24·5-STAR GYM)이 심건오(30, 김대환MMA)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화끈하게 난타전으로 승패를 가려보자는 것이다.

류기훈은 다음 달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에서 ‘괴물 레슬러’ 심건오와 대결한다.

이번 경기는 류기훈의 ROAD FC 데뷔전이다.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활동해온 류기훈은 MMA로 전향,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MMA 도전에 대한 열망이 있어 전향까지 하게 됐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유도를 해오고 입식격투기 파이터로도 활동해온 그에게 MMA는 꼭 해보고 싶은 종목이었다.

류기훈은 “예전부터 MMA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입식 격투기에서 활동하다가 MMA 파이터로 전향하게 됐다. 타격하는 것도 다르고, 레슬링도 많이 신경 써야 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MMA 파이터가 된 류기훈은 먼저 MMA 파이터로 전향한 ‘킥복싱 세계 챔피언’ 오두석에게 조언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관장님께서 MMA에서 타격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레슬링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이번에 같은 날 함께 출전하게 됐는데, 의지가 많이 된다” 류기훈의 말이다.

비록 ROAD FC 데뷔전이지만, 입식격투기 출신인 류기훈은 타격의 장점을 살려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심건오의 타격을 저평가하며 더욱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류기훈은 “심건오 선수는 힘이 강해서 레슬링을 잘하는 것 같은데 경기를 보니 타격에 욕심이 있는 거 같다. 그런데 경계할 만큼 위협적인 타격은 아니다. (심건오 선수의) 가장 최근 경기를 봤는데, 상대를 KO시킨 건 얻어 걸린 것 같다. 운이 좋아서 걸린 거다”라며 심건오의 타격 실력을 혹평했다.

한편 ROAD FC는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