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고모부와 극정인 상봉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북경찰청(청장 강인철)은 41년 전에 해외로 입양된 제시카 브룬(47세) 양의 고모를 찾아주었다.

제시카는 2019년 2월 21일 전북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 방문하여 47년 전에 헤어진 아버지를 찾아달라며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제시카의 어머니가 예수병원에서 사망했다는 단서를 토대로 예수병원의 협조를 받아 어머니와 아버지의 성명과 주소를 파악했다. 이후 관할 주민자치센터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의 제적등본을 열람하였다. 제적등본을 통해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고모 1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늘 고모, 고모부와 극적인 상봉을 하게 했다.

전북경찰청 민원실장 김형민 경감은

석 달 동안 발품을 팔아 병원, 주민자치센터, 주소지 등을 찾아다니며 수소문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리고 제시카 양이 가족을 찾게 된 것은 병원이나 주민자치센터 관계자와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고 그 분들이 내 일처럼 여기고 찾아주었기에 이런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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