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올해 시범사업 시작으로 118개 교차로의 교통섬 연차적으로 정비키로

전주시청사(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의 교통섬을 정비키로 했다.

시는 올해 완산구 쑥고개로 비전대학교 사거리와 덕진구 기린대로·안덕원로 사거리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주시내 118개 교차로의 교통섬을 연차적으로 미관과 이용편의성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교통섬 정비를 통해 각종 노상 지장물을 정리하여 도로비우기와 노후·파손된 시설을 정비해 보행자에게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웃자란 수목 등을 정비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교통섬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괄조경가의 자문을 토대로 수형이 좋고 시야 확보가 가능한 나무도 식재할 방침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우려가 있는 여러 그루의 나무를 심기보다는 한여름 신호를 대기하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식재되는 나무의 개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나머지 완산구 권역의 69개 교차로와 덕진구 권역의 47개 교차로도 현황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교차로 교통섬 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교차로의 교통섬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천만그루 정원도시에 어울리는 장소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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